일본의 외환보유액이 1월말 현재 7천4백12억달러에 달했다고 재무성이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6백7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일본 외환보유액이 7천억달러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통화당국이 엔화강세를 막기 위해 1월 중 7조엔 규모의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화의 약세 행진으로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 등의 평가손이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월 말엔 7조8천억엔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돼 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