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효율적으로 개성공단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교통설계 및 부동산개발 전문 컨설팅회사와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아산에 개성공단 개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은 회사는 최근 미국 AECOM사의 자회사인 로스앤젤레스 소재 DMJM 해리스사와 시카고 소재 맥클레어사다. 이들 컨설팅사는 개성공단 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2월 말까지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 완공 이후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로드쇼를 마련하는 등 분양 지원 및 관리 업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AECOM은 교통설계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DMJM 해리스 등 11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설계 및 설계감리,서울지하철 및 당산철교 감리 등에 외국 자문업체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