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히트상품인 탈모방지비누 '난다모'가 일본에 진출한다. 난다모는 2일 일본 홈쇼핑업체 QVC와 상품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15일 밤 12시부터 매일 1시간짜리 광고방송을 5번씩 내보내기로 했다. 한 상품이 매일 5시간씩 방송되는 것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이다. 난다모는 일본 매출 목표를 다른 제품 방송의 2배 수준인 25억원(하루 5시간 기준)으로 잡았다. 판매가격은 한국과 같은 15만원선이지만 내용물의 용량은 국내 판매 제품의 절반에 불과하다.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셈이다. 난다모는 등장한 지 3년 만에 국내 탈모방지비누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히트상품. 2002년 4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소개된 후 매출이 급증,2001년 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3년 2백억원을 넘어섰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