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한 지 10개월 만에 무려 10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음성 전문건설공제조합(www.kscfc.co.kr) 직업전문학교 건축리모델링 학과에 재학중인 상향규씨(35)가 주인공. 지난해 3월 생업을 잠시 접고 1년 수료 과정의 직업전문학교에 입학,오는 23일 수료하는 상씨는 10∼20대 교육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10개월여만에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10개를 취득했다. 상씨가 취득한 자격증은 미장,타일,방수,철근,거푸집,조적,건축도장,건축목공,온수온돌,실내건축 등 건축분야 10개 기능사 자격증이다. 상씨는 최근 철도청 시설본부 기술직 9급 공채시험에도 최종 합격,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상씨와 함께 수료하는 이 학교 3백62명의 교육생은 모두 7백4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199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건설기술 분야 8개 학과(정원 390명)를 운영하며 교육생들에게는 매달 2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올해 신입생은 오는 1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043)879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