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사장 연원영)는 올해 경영 목표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개인 신용회복 적극 지원 △정부 위탁업무 서비스 제고 △해외사업 및 부동산 사업의 활성화 △윤리경영 및 경영혁신 적극 추진 등 5가지로 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개인 신용회복 지원과 윤리경영 추진이 새롭게 추가됐다. 신용불량자와 카드사 부실 등 가계부채 문제가 지난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등장하고,기업 비자금 수사로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하락하는 등의 환경변화를 고려한 것이다. 사업범위를 국내 금융권 부실채권 처리에서 해외 기업구조조정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으로 확대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KAMCO는 특히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쌓은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등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에도 적극 진출,장기적으로 미국의 론스타와 같은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내부 조직에서는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남는 인력으로 개인 신용불량자의 경제회생을 지원하는 개인신용지원본부를 설치하는 등 인사개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