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1일 미국이 1월 한달 간각종 전략전술 정찰기를 동원,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모두 190여 차례의 대북공중정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군사소식통'을 인용, 지난 30일 U-2 고공 전략정찰기가 대북종심 정찰비행을 한 것을 포함해 1월 한 달 간 미국이 190여 회에 걸쳐 동.서해 상에서 공중정찰을 했다며 "이러한 공중정탐 행위는 임의의 시각에 우리를 선제타격하여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처럼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대북 공중정찰에 나선 항공기는 U-2기를 비롯해 RC-135 전략정찰기,RC-7B, RC-12, RF-4C 전술정찰기, E-3지휘기, P-3 순찰기 등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ki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