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의 1장당 판매가격이 오는 8월1일부터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내린다. 정부는 30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로또 복권에 대한 사행심을 완화시키고,판매가 부진한 다른 복권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권발행위원회는 로또 금액인하를 위해서 6개월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준비가 완료된다면 8월 이전에라도 가격을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로또 이외의 추첨식 복권은 최고 당첨금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즉석식 복권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였다. 인터넷복권의 최고당첨금 1억원도 추첨식은 10억원,즉석식은 5억원으로 올렸다. 당첨금이 상향조정된 복권은 추첨식은 5월1일,즉석식은 6월1일,인터넷식은 3월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복권시장은 지난해 로또복권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4조원 어치 가까이 팔린 반면 나머지 복권의 판매액은 4천2백28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52% 급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