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회사인 IBM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곤 사장의 IBM 사외이사 임명은 오는 3월1일자로 이뤄진다. 브라질 출신으로 2000년 닛산 사장에 취임한 뒤 어려움을 겪던 닛산의 경영을정상화시킨 곤 사장은 소니와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휴관계에 있는 프랑스의 르노사를 포함해 IBM이 5번째 이사 취임이 된다. IMB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최고경영자인 케네스 셰노와 제약회사인 엘리릴리의 최고경영자 시드니 타우럴 등이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곤 사장의 경우13번째 이사회 멤버가 된다. IBM은 지난해 매출액 891억달러 가운데 22%를 아시아 시장에서 거둬들였으며 일본의 경우 주요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IBM의 최고경영자인 샘 팔미사노와 재무담당 최고경영자인 존 조이스 등도 일본에서 근무한 바 있다. (뉴욕 블룸버그.교도=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