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가총액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16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42%대로 올라섰다. 2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26일 현재 거래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382조6천184억5천600만원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60조9천628억9천200만원으로42.07%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의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일의 41.77%로 당시 전체 시가총액 378조8천963억4천600만원 중 외국인 보유 총액이 158조2천662억4천만원이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29일로 당시 외국인은 전체 총액 329조9천965억8천400만원 중 132조330억3천200만원을 보유해 비중이 40.01%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60조원과 42%대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새해 들어 26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모두 3조8천642억원 어치를 사들였는데 이는 월별 순매수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