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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카드 후유증 털고 '공격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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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올해 경영계획을 공격적으로 잡은 것은 지난해 홍역을 치렀던 LG카드 사태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사업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LG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및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등에 총 투자비 9조4천억원의 80%인 7조4천억원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돈이 되는' 고부가제품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히 선행투자하겠다는 의도다. 구본무 LG 회장이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하면서 "올해 목표는 전자·통신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일등 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LG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전했다. 이를 위해 LG는 해외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백50억달러의 해외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총 투자액 9조4천억원 중 시설투자 액수를 6조8천억원으로 책정,지난해 5조1천억원보다 33%나 늘렸다. 사업분야별로는 △전자ㆍ정보통신 부문 5조1천억원 △화학·에너지부문 1조2천억원 △건설,유통 및 서비스 부문 5천억원 등이다. LG는 전자ㆍ정보통신 부문중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세계시장 1위의 지위를 다지기 위해 △PDP 생산라인 증설 △TFT-LCD 6세대 라인 신규투자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키울 파주지역의 LCD 공장 건설 △차세대 단말기 생산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 등에만 4조1천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인터넷전화 등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하는 등 통신사업의 재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 또 미래승부사업의 경쟁력 원천이자 성장엔진인 R&D(연구개발)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R&D에 작년보다 24% 증가한 2조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는 올해 해외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북미지역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여 작년보다 42% 늘어난 4조4천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5천5백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았던 LG는 올해도 PDP,LCD,이동통신단말기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투자확대에 힘입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신규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 늘린 5천5백명으로 잡았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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