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다 등판기록(1천252경기)을 가진제시 오로스코(46)가 22일(한국시간) 데뷔 25년만에 은퇴를 선언했다. 작년에도 65경기에 나와 2승2패2세이브, 방어율 7.68을 기록한 오로스코는 11월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해 올 시즌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결국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오로스코는 "25년 동안 뛸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만두게 돼 슬프지만꿈을 다 이뤘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78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오로스코는 그간 9개 팀에서 뛰다 4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 통산 87승80패144세이브에 방어율 3.16의 성적을남겼다. (피닉스 A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