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부터 26일 설 연휴까지 전국 소방관서에 대해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토록 특별지시했다. 허 장관은 "간헐적인 이상한파와 설 전후 귀성에 따른 휴무공장, 다중이용업소,재래시장,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 등에 화재 위험이 상존해 특별소방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형 화재사고를 사전에 방지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설 연휴기간 역이나 터미널, 공항 등 주요장소 225개소에소방구급차 225대와 119구조구급대원 478명을 집중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응급조치하고 긴급 이송토록 했다. 또 고속도로 상공에는 중앙 119구조대 구조헬기를 선회비행시켜 유사시 사고에신속 대응토록 했다. 아울러 노래방과 호프집, 단란.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의 불법 화기취급과 피난 통로 상의 장애물 방치 등 피난.방화시설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명피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설 연휴 16개 시도 소방본부와 154개 소방서에 소방종합상황실을 구성,상황요원을 보강하고 병의원의 진료안내와 화재 등 모든 사고에 대비하는 긴급 대응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