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메이저리그 은퇴를 시사했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토니 아타나시오는 20일(한국시간)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가족과 있고 싶어한다"고 밝혔다고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http://mlb.mlb.com)가 이날 보도했다. 일단 사사키는 올해 일본에 머물 예정이지만 일본프로야구로 복귀 여부는 아직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37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사사키는 팀의 마무리투수를 맡아 통산 7승16패129세이브, 방어율 3.14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10세이브에 그쳤다. 한편 시애틀은 사사키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1월 영입한 에디 과다도에게 마무리를 맡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