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거주자와 방문객에게 골프장 무료 이용권 등 각종 특전을 제공하는 `태국 엘리트 카드'(TEC)가 지난 주말 한국에도 상륙했다. 19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의 유명 면세점 `킹 파워 디벨롭먼트'는 한국의판매 대행사 `킹 퍼시픽 코리아'와 제휴, 한국에서 이 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개인 회원권 값이 2만5천달러(한화 3천만원)인 이 카드는 이미 홍콩과 일본, 대만 등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타맛 시리완 태국 관광청(TAT)장은 작년 상반기에 70만명 가까운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으나 그 이후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크게 줄었다며 TEC 판매를 계기로 한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킹 퍼시픽 코리아'측도 TEC가 두나라 문화 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1만명 가량의 TEC 회원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카드의연 회비는 9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