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서강대 교수 등 전국 대학의 경제ㆍ경영학과 교수들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경제 챙기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에는 경제ㆍ경영관련 학회장의 전ㆍ현직 회장을 비롯해 약 5백여명의 원로ㆍ중견 학자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들은 회견에 앞서 배포한 '이제는 경제'란 제목의 성명서 요지에서 "리더십은 우왕좌왕하고 정치권과 이해단체는 제 살 뜯어먹기식의 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모든 관심과 역량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에 대해선 한국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며 노사엔 "고용 창출과 임금 안정이 동시에 달성되도록 새로운 노동시장을 만드는데 합심하라"고 제언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회견에는 김석준(이화여대)ㆍ유장희(이화여대)ㆍ이천표(서울대)ㆍ최운열(서강대) 등 전ㆍ현직 경제ㆍ경영 관련 학회장들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