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설이 나돌았던 북한의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17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18일 북한의 평양방송에 따르면 김 비서는 이날 평양에서 대외연락부 왕자루이(王家瑞)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 대외연락부대표단을 접견한 데이어 이들을 위한 환영연회 자리에도 참석했다. 중국의 왕 부장은 김 비서를 만난 자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의 인사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평양방송이 전했다. 김 비서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함께 교통사고를당했다는 설이 나돌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