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안경이 필요한 3D 입체 영화가 다음달 초 전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6일부터 3D 입체 영화인 '스파이키드 3D'를 전국 80개 이상 스크린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 3D 입체영화가 전국 규모 개봉관에 내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 '조스'나 '13일의 금요일'이 일부 스크린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상영된 바 있으며 테마파크등을 비롯한 제한된 장소에서만 3D 입체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1편과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스파이키드 3D'는악당에 맞서 싸우는 두 어린이 남매의 확약을 담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미국 개봉시에는 '캐리비안의 해적'과 '나쁜녀석들2' 등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D용 특수 안경의 원리는 좌우로 빨간색과 녹색의 다른색 렌즈로 구성된 안경은각각 서로 상대되는 상을 차단시키며 화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것. 수입사는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3D 안경 40만개를 수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