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양궁대표팀이 15일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만들기에 돌입한다. 4명의 코칭스태프와 남녀 선수 8명씩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2월 4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인근의 휴양지 겐팅하일랜드에 머물며 활시위를 점검한다. 대표팀은 해발 1천200m에 위치한 훈련지에서 심리훈련을 중점적으로 받게 되며이를 위해 지난 해부터 1년간 대표팀 심리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한국스포츠심리센터연구원 2명이 동행한다. 심리훈련팀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별 심리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거원 대표팀 코치는 "이번 훈련지는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곳이어서 심리훈련을하는데 적격"이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훈련이 끝난 뒤 올림픽 개막 전까지 유럽에서 2-3차례 전지훈련을 더 가질 예정이다. ◇양궁대표팀 명단 ▲코치=서거원(인천계양구청) 장영술(상무) 서오석(전북도청) 백웅기(여주군청) ▲선수= 장용호(예천군청) 최영광(선인고)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정재헌(대구중구청) 김보람(두산중공업) 박현수(광덕고) 이동욱(울산남구청.이상 남자) 박미경 박성현(이상 전북도청)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 이성진(홍성여고) 박선준(인일여고) 안세진(대전시청) 최진(순천시청.이상 여자)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