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케이피케미칼[064420]의 우선협상 대상으로 호남석유화학과 KC홀딩스컨소시엄 등 2곳이 복수로 선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최근 인수의향이 있는업체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결과 호남석유화학과 KC홀딩스컨소시엄 등2곳을 선정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이들 2곳의 정밀 실사과정을 거쳐 가격 협상등을 통해 최종 인수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해 영안모자, 인도 릴라이언스사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을 둘러싼 채권단과 참여업체간 이견으로 매각이 두 차례나 무산된 바 있으며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다시 추진해왔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2001년말 고합에서 유화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로 PTA(고순도테레프탈산.연 110만t), PX(연 70만t), 페트병용 수지(연 40만t)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