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선물 포장을 도와주고 전국 어디든 무료로 배송해주기도 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상품권을 주거나 값을 깎아주기도 한다. 제법 품격 있는 선물세트도 앞다퉈 내놓았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패키지를 강화했다. 축산물의 경우 보랭 기능이 강한 찬합식 박스를 준비했다. 또 오는 18일까지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주문하면 전국 어디나 무료배달해 준다. 10세트를 사면 1세트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도 열고 있다. 건당 4천∼5천원에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와이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이 맞지 않을 경우 59개 이마트 어느 점포에서나 바꿔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또 자율포장대에 포장지 끈 테이프 등을 비치하고 도우미를 상주시켜 선물 포장을 도와준다. 홈플러스는 설선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8개 전 점포에서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어디든 접수 후 빠르면 하루, 늦어도 3일 내에 배달해 준다. 병에 담긴 주류와 꿀세트는 예외다. 또 점포 내 경정비 코너인 '오토서비스'에서 오는 21일까지 자동차를 점검해 주고 워셔액이나 엔진오일 일부를 무료로 보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항목은 타이어 배터리 벨트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엔진 냉각수 워셔액 전구류 라이닝 부동액 등이다. 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해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장착해 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상품권 증정, 특별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마일리지 고객에게 특정 품목을 5% 할인해 준다. 농수축산팀에서 각각 인기품목 2개씩을 정해 구입고객에게 5천원 내지 1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상 품목은 굴비세트, 옥돔세트, 사과ㆍ배 혼합세트, 한우갈비세트 등이다. 굴비나 멸치 세트를 50만원 이상 사면 3만원, 1백만원 이상 사면 6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1백만원 이상 대량 구매할 때는 품목에 따라 3∼5% 특별 할인해 준다. 까르푸는 한사람에게 4천만원어치 상품권을 주는 깜짝경품행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매장에 온 모든 고객에게 쿠폰을 나눠주고 2월 초 추첨한다. 전단지에 증정 마크가 있는 상품에 한해 하나 더 주는 행사도 25일까지 연다. 18일까지 3만원어치 이상 선물을 구매하면 전국으로 무료 배송해 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