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 '과메기'가 효자 ‥ 올매출 3백~5백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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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특산물 '과메기'가 포항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유명 유통업계와 식당 등지에서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면서 겨울철에 별다른 소득원이 없던 포항지역 농어민들에게 연중 최고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
포항시가 추정하는 올해 과메기 매출액은 약 3백억∼5백억원이다.
포항시는 올해로 6회째인 과메기축제를 전국의 대표적 먹거리 행사로 키울 경우 외지인들의 관광세수까지 포함한 과메기의 시장경제 유발효과가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구룡포와 북부해수욕장 등 전역에서 과메기 축제를 열기로 했다.
20만명 이상이 몰리는 호미곶 해맞이 축제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과메기는 황태처럼 꽁치를 겨울철 차가운 해풍에 얼었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1주일 정도 말린 일종의 건어물이다.
불포화지방산인 DHA를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과 간 기능 개선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대표적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류독감, 광우병 파동 등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항시와 구룡포 과메기 생산협회측은 올해 과메기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난 5천여t으로 잡고 생산작업에 한창이다.
(054)245-6114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