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성탄절을 전후해 저항세력과 미군간 공방이 곳곳에서 가열되고 있다. 25일 오후 바그다드 동북쪽 50㎞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바쿠바 인근 미군 기지에대한 박격포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데 이어 26일 바그다드 북쪽2곳에서 미군 2명이 또 사망했다고 한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새벽 바그다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바빌론의 한 군사기지 외곽에선 귀환중이던 폴란드군 수송차량 대열에 대한 저항세력의 원격조종 지뢰 폭파와 박격포 공격으로 폴란드군 2명이 부상했다고 폴란드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또 북부 모술시에선 미 101공중강습사단 소속 미군 3명이 도로 정찰도중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미군측은 밝혔으며, 목격자들은 미군과 저항세력간 교전중 택시 운전사 1명도 숨졌다고 말했다. 미군은 바그다드 서쪽 칼리야에서 저항세력의 미군 공격 엄폐물로 사용돼온 것으로 보는 한 주택을 불도저로 무너뜨렸다. 이에 앞서 25일 밤 바그다드 연합군임시행정처에 대해서도 로켓포 공격이 가해져 행정처 인근 주차장에 2발이 떨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미 제 1기갑사단은 항공기의 지원을 받아 로켓포 발사지점을 파악,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아침엔 바그다드 남쪽, 폴란드군 관할 카르발라와 힌디야 사이 지역에서이라크 경찰관서에 대한 공격으로 건물이 부서지고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 한편 미군은 25일 사흘째 `철권(Iorn Grip)' 작전을 펴는 가운데 바그다드 서쪽0km 지점에 있는 저항세력의 핵심근거지중 하나인 팔루자 인근의 한 소읍 일부를 봉쇄하고 주민들을 소개시킨 뒤 항공기를 동원, 공대지 미사일 2발로 한 저항세력 지원자의 집으로 알려진 주택 한채를 파괴했다고 목격자들이 26일 말했다. (바그다드 티크리트 AP.AFP = 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