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하룻동안 4천억원이상 감소,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달23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총 9조1천5백10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4천53억원 줄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16일 이후 나흘 연속 감소하다가 이달 22일 2천1백95억원 늘었었다.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장세가 조정 분위기를 이어감에 따라 배당을 받지않고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개인투자자 중 이른바 '큰손'들은 배당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배당기산일을 앞둔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을 위해 올 연말 기준으로 주주명부가 폐쇄되면 신분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는데다 '큰손'들의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