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반지형 마우스 나왔다..삼성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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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입력이 되는 마우스가 나왔다.
삼성전기는 최근 삼성종합기술원과 함께 '입는 마우스'인 '스커리'(Scurry)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커리는 원래 총총걸음이란 뜻의 영어 단어지만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차세대 PC에 사용되는 착용형 마우스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바닥에 대고 쓰는 기존 마우스와 달리 허공이나 주머니 속에서 장갑 낀 손가락을 움직여 입력할 수 있는 미래의 마우스다.
장갑형과 반지형 두 종류로 제작된 '스커리'는 센서로 손가락의 각도 변화를 체크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컴퓨터에 전달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키보드 입력도 가능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기 어려운 '착용형 PC'(wearable PC) 등을 위한 입력장치로는 안성맞춤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의 개발을 뜻하는 '선행개발'에 성공,앞으로 미래 '착용형 PC' 시대를 앞두고 하나의 과제를 해결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