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23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무의탁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떡을 전달하는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창립기념일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의날로 활용키로 하고 박노빈 사장과 20여명의 임원들이 조리 아카데미에 모여 직접반죽해 빚은 떡을 쌀과 함께 포장, 용인시 포곡면 일대의 무의탁 독거 노인들에게연말 선물로 전달했다. 또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 사업부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쓰기로 했으며 자산관리 사업부는 서울 시립 소년의 집, 혜명보육원, 용인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낡은 시설을보수해 주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어 선물했다. 안양베네스트 골프클럽 직원들은 군포시 소재 고아원인 양지의 집을 방문, 점심특별 메뉴를 만들어 주는 등 위문활동을 벌였으며 유통사업부는 남산 일대 쪽방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사업부별로 업무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노빈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사회 봉사활동이 일회성.전시성 행사가 아닌 기업 경영의 문화이자 핵심 가치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사회봉사 활동을 전문화되고 지속적인 경영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