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지방공기업 4곳 '경영진단후 조직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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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평택시 상수도사업소 등 4개 지방 공기업에 대해 정밀 경영진단을 벌여 임직원 해임이나 조직감축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밀 경영진단 대상으로 분류된 곳은 평택시 상수도사업소를 비롯해 과천시 상수도사업소, 지방공사 남원의료원,지방공사 이천의료원 등이다.
이들 지방 공기업은 △노후시설 개보수 부실 △인사관리 미흡 △지나친 인건비 부담 등으로 부실화돼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평택시 상수도사업소 22억3천4백만원, 과천시 상수도사업소 25억5천2백만원, 지방공사 남원의료원 30억2천만원, 지방공사 이천의료원 16억1백만원 등이다.
행자부는 이들 4곳에 대해선 대학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7인의 외부 전문가로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앞으로 한달여동안 문제점을 진단, 내년 4월께 경영정상화 처방을 제시키로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