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82공수사단 1개 여단의 이라크 추가배치와 다른 여단의 주둔 연장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번 추가 파병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규모가수천 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82공수사단 1여단의 이라크 배치는 미군 교체기의 전력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애비자이드 미군 중부사령관은 내년 1월 이라크에 배치될 예정인 국경수비대보병 사단 병력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82공수사단 1여단의 파병을 요청한 바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82공수사단 1여단의 추가배치와 아울러 지난해 8월 이라크에투입된 3여단 병력의 이라크 주둔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본거지인 팔루자와 아르 라마디에 배치된 3여단은 원래 내년1월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4월까지는 본국으로 귀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