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원과 한국능률협회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유통경영인 대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김태천 BBQ사장,설도원 홈플러스 상무,박해돈 KGB대표,이용재 호경FC대표,이원성 TBBC대표 등 41명이 상을 받았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어제 영수 회담 결과는 십상시들 의견이 반영된 거죠."공식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 회담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임 당선인은 이날 매체를 통해 "의대 증원이나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등을 모두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영수 회담 결과는 십상시들의 의견만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십상시'란 국정을 농락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이들을 비난할 때 쓰이는 비유적 표현이다.이어 그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의료문제를 이해하는 데 주변의 잘못된 목소리에 경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임 당선인은 '잘못된 목소리'를 낸 인물로 김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과 안상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을 꼽으며 "이들이 국민들을 선동하더니 이제 국회까지 진출했다"고 비난했다.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부산 피습 사건'을 다시 거론하며 의료 정책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임 당선인은 "이 대표는 공공의료, 지방 의료 살려야 한다고 얘기해놓고도 본인이 습격당하니까 아시아 최고 외상센터를 갖춘 부산대병원을 놔두고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갔다"며 "이런 분이 영수 회담에서 대통령과 합의한 의료 정책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임 당선인은 지난달 29일에도 '십상시'를 거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주변의 십상시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좀 바른 판단을 해 주셨으
검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송정은 부장검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동재(39)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방송인 김어준(56) 씨를 전날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를 받는다.2022년 2월 이 씨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같은 해 10월 "김 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검찰이 지난해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고소 내용,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기자와 관련한 동일한 내용의 글을 게재해 지난해 1월 2심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된 점 등을 미뤄볼 때 김 씨가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방송한 것으로 봤다.한편 최강욱 전 의원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30일 오전 10시 일산동구에 있는 유시춘 이사장 EBS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정오 이전에 끝났다. 압수수색 수사관이 몇 명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4일 유 이사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업무추진비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면서 관련 조사 자료를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대검찰청에 넘겼다.방통위는 지난 3월 26일 유 이사장 해임 전 청문을 했다.유 이사장은 청문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 "그 누구에게도 청탁하지 않았다. 오로지 EBS의 빈약한 공공 재정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진력했다"고 주장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