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17일 사회공헌활동인 무료 개안(開眼)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실로암 안과병원에 '이동 안과병원 버스'를 기증했다. 3억여원을 들여 46인승 최고급 리무진 버스를 개조한 '제2기 이동안과 버스'에는 X레이,레이저 치료기,특수 수술용 침대 등 최첨단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이 버스는 앞으로 월 5∼6차례 농어촌과 섬마을 산간지역을 돌며 영세민과 무의탁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제공하게 된다. 또 소록도 나환자촌,청송 감호소 등 의료시설이 취약한 곳과 삼성SDI의 부산·수원·천안사업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순택 사장은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디지털·모바일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