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선두주자인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은 해외 메이저 유통업체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자 e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 업무개혁으로 핵심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 회사는 99년 이후 비즈니스 프로세서와 IT구조의 파격적인 재설계를 위해 전 부문에 걸친 경영혁신운동(BPR)을 전개했다. 2000년부터 단위 점포나 부문이 아닌 전사적 업무개선을 위해 6개월 단위로 BPR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식기반 경영시스템 구축과 정보활용의 극대화를 통한 유통정보시스템 강화라는 기업정보화를 목표로 한다.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만족 정보시스템 구축,유통정보시스템의 체질 강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강화,유통업계 정보화 선도라는 3가지 세부 정보화 목표를 설정,13개 테마에 걸쳐 약 40여개 IT관련 시스템의 개선 및 신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33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의 성과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