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펜과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선물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 1천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4%인 151명이 `이런 건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물'로 펜과 열쇠고리 등의 기념품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받기 싫은 이유로 "쉽게 구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의 기호를 고려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12%인 132명이 실용적이지 못하고 버릴 때 미안한 생각이 든다는이유로 꽃을, 9%인 99명이 실용적이지 못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장식품을 각각 꼽았다. 현금 10만원과 이에 상당하는 선물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48%인525명이 현금을, 30%인 322명은 선물을, 22%인 238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해침체된 경기를 반영했다. 또 응답자의 72%인 781명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이벤트성 기념일에 선물을 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