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400만-이제는 신용이다] 제2부 : (7) 수시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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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TV에서 신용불량자 얘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집 아이에게도 '넌 혹시 이런 문제 없냐'고 확인을 하고 있죠."
대학생 자녀를 둔 주부 박모씨(50)의 얘기다.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박씨의 경우처럼 '혹시 우리 가족 중에는 신용불량에 빠진 사람이 없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족신용정보 제공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가족카드나 체크카드를 통해 가족 전체의 씀씀이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 가족의 신용상태를 확인하라 =가족신용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선 종종 배우자나 자녀의 신용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www.siren24.com)는 가족신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가족의 동의를 얻은 가족대표 한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족 전체의 △카드 개설정보 △불량거래내역 △대출거래내역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서비스는 회원의 경우 연간 5천원 안팎의 가입비를, 비회원은 건당 2천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가족의 동의 아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불법이 아닌 만큼 적극적으로 가족들의 신용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가족카드와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가족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도 가족신용불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족카드는 본인 회원의 책임하에 가족의 이름으로 발급된다.
가족이 사용한 카드 결제대금까지 본인 회원에게 합산 청구돼 가족 전체의 카드 사용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므로 카드 빚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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