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www.hp.co.kr)는 내년에 국내 미디어센터P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국내 PC시장 전체에서는 3위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를세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HP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략' 발표회를 열어이같은 목표를 밝히고 미디어센터PC가 간편하고 사용이 쉬운 디지털 홈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디지털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레나 용(Serena Yong) HP 아시아태평양지역 개인용 데스크톱 마케팅 총괄이사는 "HP는 지난해 개인용 데스크톱 시장 세계 1위였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2위였다"고 소개하고 "특히 컴팩과의 합병 후 불과 1년만에 한국시장 점유율이 2%에서 10%로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미디어PC용 운영체제 `윈도XP 미디어 센터에디션 2004'를 탑재한 165만~180만원대의 미디어센터PC M시리즈 신제품 2종을 발표했다. 이는 노트북 분야에 비해 데스크톱 분야의 실적이 뒤지는 한국HP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미디어센터PC를 주력품목으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한국HP는 올해 국내 데스크톱PC 시장에서 삼성전자,삼보컴퓨터, LGIBM 등에 이어 4~5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HP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