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에 문홍식 프로(54)가 뽑혔다. 문 프로는 10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협회사무실에서 회원들의 직접투표로 실시된 새 회장선거에서 총 4백7표 중 47%인 1백92표를 획득,1백70표를 얻은 김승학 현 회장(56)을 제치고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세호 프로(55)는 44표를 얻는 데 그쳤고 무효표가 1표 나왔다. 이번 투표에는 5백72명의 회원 중 4백7명이 참가했다. 문 신임회장은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4년 동안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그러나 회장 입후보 공약으로 '회장이 되면 6개월 내에 유능한 외부인사를 영입해 협회를 맡기겠다'고 내걸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출신으로 지난 73년 프로가 된 문 신임회장은 그동안 협회 전무를 역임했고,현재 MBC 골프해설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