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10인치 이상 대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4분기 연속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에 LG필립스LCD는 21.5%의 점유율을 기록, 20%의 점유율로 2위에 오른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LG필립스LCD의 지난해 3.4분기 대형 TFT-LCD 시장점유율은 21.2%였으며 삼성전자는 18.9%였다. 또 같은 기간 LG필립스LCD의 LCD TV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노트북LCD와 LCD모니터 매출은 각각 20%와 14% 증가했다. 대만의 AUO가 11.9%의 점유율로 3위에 랭크됐으며 대만의 CMO와 CPT는 각각 10.1%와 6.3%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TFT-LCD업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날 올해 4.4분기에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작년동기에 비해 91% 늘어난 뒤 내년 1.4분기에도 해당업계의 매출이 1년전보다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