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동유럽 공장 유치를 위해 슬로바키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폴란드는 현대차그룹에 1억유로(한화 1천472억원) 이상의국고보조를 제안했다고 관영 PAP통신이 9일 야체크 피에코타 폴란드 경제차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피에코타 차관은 "그같은 투자의 경우 가능한 국고보조가 1억유로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낮은 세금 등을 언급한 뒤 "우리는 투자자(현대차)에게 회계와 금융 인센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 남서부 코비에르지체 지역이 공장 건설 적격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초 공장건설 예정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 동유럽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