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영국의 금융 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로부터 한국 최고의 IR(Investor Relations) 기업으로 인정받아 '컴퍼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 재무적으로도 건전한 회사에 주어지며 일본의 도시바,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독일의 폭스바겐 등 전세계 29개 업체가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외 IR 활동 분야에서 모두 10차례 수상업체로 뽑히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아시아 머니'지로부터 최우수 경영상을 받은데 이어 '더 애셋' '파이낸스 아시아' '유로머니' 등 유수 금융 전문지로부터 주주중시 경영투명성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특히 지난달엔 미국의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전자 IR활동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다. 주우식 IR팀장은 "올해는 첨단기술개발뿐 아니라 지배구조개선 노력과 관련된 상을 많이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외 전반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