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정보와 지식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지식기반시대엔 △유연성 △혁신성 △신속성이 뛰어난 중소기업이어야 새로운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식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은 퇴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의 보편적 활용과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기업경영에 e비즈화 도입을 늦게 하는 기업도 도태될 것이다. 특히 세계통합화 추세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엔 기회가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해내는 혁신기업이 성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글로벌화에 부응해 해외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기술혁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해 고급 인력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새해 중소기업지원 시책은 그동안의 보호육성 위주에서 벗어나 자율경쟁 촉진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직접지원보다는 간접지원으로 전환하고 중앙정부 주도형에서 지역중심 협력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업유형별로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대규모로 선정해 신산업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 △인력구조고도화 사업 △창업대학원 설립 △인수합병(M&A)시장 확충 △어음보험확대 및 활성화 △인터넷 공공구매 확대 △중소기업협력단 구성 △향토산업 발굴 등의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