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p 상승한 808.34로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코스닥은 0.09p 오른 47.17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순매수 구도가 계속됐으나 800선 위에서 개인들의 매물 출회로 지수가 지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증시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시장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816선까지 뛰어 오르며 고점 경신을 넘봤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까지 밀려났다.마감 동시호가 때 강보합으로 돌려 놓았다. 외국인이 1천13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과 1천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73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텔레콤,KT,국민은행이 상승한 반면 POSCO,현대차,LG전자,삼성전기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전력이 요금인하와 연료비 상승 문제가 불거지며 6% 가까이 하락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회사측의 보수적 이익 전망치 제시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LG필립스디스플레이 관련 지분법평가손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온 LG전자는 1.2% 하락했다.하나은행은 5.3%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증권사 호평이 나온 코리아써키트는 9% 넘는 상승세를 누렸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이 3% 넘게 올랐으며 NHN,다음,옥션,LG홈쇼핑도 소폭 상승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KTF,CJ홈쇼핑,휴맥스는 하락.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네오위즈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서울반도체는 7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리니지2 만화 판권계약 체결을 밝힌 대원씨아이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11월 실적 기대감이 나온 인터파크도 큰 폭으로 올랐다.중국 주요 매출업체의 나스닥 상장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 액토즈소프트도 4%대 견고한 상승세를 탔다. 거래소에서 36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 428개 종목이 올랐으며 362개 종목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김학균 연구원은 "내수와 국내 수급의 뒷받침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뉴욕시장을 앞서 나가기에는 다소 무리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또한 ISM서비스지수,인텔 실적 발표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