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등으로 구성된 한방바이오 벤처기업인 순한방(대표 안득훈)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방기저귀가 그 효능을 인정받아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이 제품은 대구지역의 의사와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7년 동안 1천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하는 등 총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생약 조성물을 포함하는 기저귀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7개국에 국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내부에 한방시트가 내장돼 발진 가려움증 등을 예방 치료할 수 있으며 부착 부위의 피부온도를 2도 이상 내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가격은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메이저급 일회용 기저귀와 동일한 수준이며 통기성커버와 매직테이프를 장착해 외관상 국내 고급 일회용 기저귀와 동일한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제품 원료는 국내에서 공급하고 중국에서 OEM생산 방식으로 양산체제를 갖추고 국내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한다. 우선 까르푸 등 일부 할인점과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053)256-2077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