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2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27일 올 상반기(4~9월) 중 채권가격 하락과 보유 외화자산의 평가손 확대로 1천1백26억엔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일은이 적자를 낸 것은 지난 71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며 1882년 설립 이후 사상 두번째다. 최대 적자요인은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국채가격 하락으로 최대 자산인 91조엔 규모의 국채부문에서 7천9백37억엔의 평가손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