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 신세계 금호전기 신도리코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 서희정 연구위원은 24일 "향후 반등장세에 대비해 펀더멘털이 우량한 이들 기업에 대해 선별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대덕전자 신세계 현대백화점 STX조선 신도리코 고려아연 금호전기 한솔제지 파인디앤씨 파워로직스 디스플레이텍 아모텍 인탑스 등 13개를 꼽았다. 이들 종목은 모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은 물론 지난 3분기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단기 모멘텀 약화 △카드사 유동성 문제로 인한 신뢰감 상실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의 악재로 증시가 단기간에 상승추세로 재전환하기 보다는 조정 분위기의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