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은 내달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말레이시아 대표팀 응원단 50여명을 모집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식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할 예정인 말레이시아 응원단은 대회기간 베트남으로 건너가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모든 스타디움에서 응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콸라룸푸르에서 'Sama Sama Samsung'(삼성과 함께) 캠페인을 개최하고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통합서비스센터인 '삼성서비스플라자'를 오픈했다. 내년에는 이 서비스플라자를 조호르바루, 페낭 등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김정욱 말레이시아 마케팅법인장은 "삼성은 이번 응원단 선발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페낭을 '삼성 시티'로 선정, 매출 확대와 브랜드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프로젝션TV 20%, LCD 모니터 58%, 휴대폰 27%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LCD TV, 노트북, 컬러 레이저프린터 등 IT제품을 본격 출시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