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체납자중 상당수가 생활비 부족으로 연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최근 연금체납자 8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19일 발표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40.7%가 연금 체납 이유로 생활비 부족을 들었고 32%는 `연금을 신뢰하지 못해서', 25.5%는 `소득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납세자연맹은 보도자료에서 "지역가입 체납자가 415만명으로 강제 국민연금의기능이 상실됐다"면서 "이는 소득추정 및 전화를 통한 직권으로 소득을 상향조정해생계가 어려운 지역가입자들에게 매월 7만원 이상 보험료를 부과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연맹은 "현재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 불복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총 1천555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