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이윤수)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 정세현(丁世鉉) 통일, 조영길(曺永吉) 국방,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경제부처의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벌인다. 19일까지 계속되는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의에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대선자금 검찰수사, 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개혁안 등 정치적 쟁점들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라크 추가파병,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제2차 북핵6자회담 전망과 대책,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 외교안보 문제도 주요쟁점으로 부각돼 국회와 정부간, 각 정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예결특위는 오는 20,21일 전 부처에 대한 종합정책 질의를 벌인 뒤 24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해 총117조5천억원 규모(일반회계 기준)의 내년 예산안과기금운용안 심의를 하고,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