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라크내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반미폭력을 주도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여러 게릴라 집단들의 정체를 일부 파악했다고 미정부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존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을갖고, 이라크에서 "적극 무장해 미국을 대상으로 작전을 벌이는 세력들은 5천명을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은 갈수록 잘 조직되고 자금과 무기가 풍부해지고, 북부와 남부로 공격을 확대중이어서 미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령부가 소재한 플로리다주 탐파에서 가진 회견에서 외국의 테러리스트들이 아니고 사담 후세인 충성파들인 "바트당원들로 구성된 게릴라 집단이 현재 이라크내 평화와 안전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다"고 밝혔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바트당원들로 구성된 여러 집단들 이외에 극단주의자들로구성된 집단들이 범인, 청년, 실업자들을 고용해 미국측을 상대로 "더러운" 공격들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게릴라 집단들이 비록 수적으로 연합군과 이라크 보안군에비해 열세지만 세포같은 조직에다 잔인하고 비밀 작전을 잘 펼치고 자금과 무기가많아 미국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관리들은 주요 게릴라 집단들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공개했다. 이 관리들은 주로 바트당원들로 구성된 '복귀당'이 가장 중요하며, '무하마드의 군대'라는 집단은 사담의 보안 조직 책임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협 집단들에는 국외 일부 인사도 포함하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이란으로부터 지원받을 수도 있는 시아파 극단주의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미 관리들은 밝혔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이라크내 게릴라 조직들과 관련하여 아직도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고 인정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