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아내 밀레네 도밍게스가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고통이었다"고 폭로했다. 도밍게스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지만 결혼생활이 예전 같지는 않다"며 "우리 결혼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쓰라릴 정도로 갈라져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여자축구대표팀 멤버로 올해 미국여자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도밍게스는 그러나 호나우두와의 이혼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나우두의 대변인인 로드리고 파비아는 에이젠시아 브라질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둘 사이의 관계가 최근 더 악화됐고 지난 4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해 호나우두 커플이 사실상 결별했음을 인정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