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차남 100억 자금 '女탤런트 관련 의혹'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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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의 1백억원대 자금 운용 과정에 미모의 여성 탤런트 A씨가 관련된 단서를 포착,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은 재용씨와 A씨의 출국기록을 검토한 결과 두 사람이 지난해 3월 싱가포르, 6월 홍콩, 10월 일본을 다녀왔고 올해 3∼4월에는 미국을 다녀오는 등 출국 기간이 일치한 정황 등을 근거로 재용씨와 A씨의 사업상 연관 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A씨가 최근 출국한 뒤 현재 해외 체류 중이어서 A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김영완씨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 재용씨의 1백억원대 괴자금을 발견, 이 중 47억여원 상당의 어음과 수표를 압수했으며 재용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귀국을 미루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