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백10억위안(8조5천4백억원)에 이르는 동북3성 1백개 재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 수준의 국가사업으로 채택한 동북3성 재개발이 실행단계에 들어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백개 프로젝트 중 랴오닝성 투자가 52건(투자액으로는 72.5%)으로 가장 많았으며 헤이룽장성(37건),지린성(11건)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다롄시가 석유화학과 조선분야 위주로 17건을 승인받아 1위를 차지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종전의 국가 프로젝트와는 달리 개별 프로젝트를 관련 국유기업의 개혁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자자금 조달시 우대 혜택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