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오전 시내 모처에서 방한중인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조찬회동을갖고 북핵 2차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콕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정상 회담때 제안한 대북 서면 안전보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보좌관과 다이빙궈 부부장은 또 후속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피력하고 2차 6자회담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열릴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 보좌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러나 다이빙궈 부부장이 이번 방한 기간에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개별 면담할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면담할 필요가 없는게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